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카자키 코타로 (문단 편집) == 평가 ==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숱한 등장인물 중에서도 '''전형적인 소시민'''에 근접한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온갖 인간쓰레기와 초인적인 정신력을 가진 인물들이 난무하는 카이지 월드에서도 손꼽히도록 평범한 사람. 하지만 반대로 작품의 분위기 자체가 그러하다보니 오히려 이 점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일단 무엇보다도 사카자키는 작품에 나오는 다른 인물들처럼 도박을 하지 않으면 죽거나 매장당하는 수준으로 위기에 몰린 것이 아니었다. 비교적 빠른 50세에 정리해고를 당했다지만 가족이라고는 아내와 딸 하나 뿐인데 딸은 이미 퇴직 당시에 20살을 넘겼고, 대학은 진학하지 않은 걸로 보이므로 큰 돈이 나갈 곳이라고는 딸의 결혼자금 정도밖에 없고 집을 포함한 총 자산이 6천만엔(한국 돈으로 6억원)이 넘어갈 정도면 중산층 치고도 꽤나 부유한 편이다. 거기다 비리라도 따로 저질렀다거나 한게 아닌 이상 [[구조조정]] 당시 [[퇴직금]]도 상당히 받았을 것이며 사실 도박을 위한 순수 군자금 2천만 이외에도 늪 공략 로비용으로 수백만 엔을 소비했었으니 이걸 합해서 총 자산의 1/3이면 적어도 자산이 7천 이상으로 보인다. 애시당초 [[파칭코]]에 빠지지만 않았어도 가족들과 흩어질 이유도 없었다. 심지어 정리해고당했다고 집에서 놀고먹는것도 아니고 야간경비 일을 이어가고 있고 딸과 아내도 취직하거나 소일거리라도 했다면 생계유지에 크게 어려울 일은 없을 것이다. 한 마디로 '''순수히 가족과의 재결합과 새출발을 위해서''' 이런 짓을 했다는 건데 굳이 엄청난 재산을 날릴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하면서까지 큰 리스크를 감당할 필요는 없었다. 자신이 처음으로 늪을 도전할 때 전략이 파탄난 것을 어렴풋이 알아차렸을 때에도 이미 쏟아부은 돈도 많아 멈출 수 없었는데, 돈이 계속 깎이면서 광기의 도원경 속에서 생각한건 그냥 가족과의 평온했던 일상이었고 집념 또한 그 일상을 되찾고 싶은 것 뿐이었다. 어떻게보면 사카자키가 무능력자가 되자 떠난 가족인데 상당히 짠하다. 이렇다보니 찌질하게 묘사되는 부분들조차 오히려 평범한 일반인이 취할 정도의 행동들인지라 오히려 공감을 사는 경우가 잦다. 카이지가 빈털터리가 되자 자기 돈을 좀 나눠달라고 할까봐 슬그머니 나간 것도 찌질하긴 할지언정 보통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취할 행동이고, 다음 새해가 되자 문안 겸 미안하다면서 집에 불러서 두 달이 넘도록 눌러앉게 해주었다. 또한 젊은 나이에 일 할 생각도 없이 놀고 먹으며 재산을 축내는 놈을 보고 인간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 오히려 이상하다. 거기다가 ~~쓸데없는 걱정이지만~~ 딸과 눈이 맞을까봐 걱정되자 그냥 쫓아낸 것도 아니고 300만엔이라는 거금을 절연금으로 주면서 내보냈다. 마지막에 카이지가 24억을 벌고 보답하려 찾아왔을 때 전혀 믿지 않고 돈도 가짜나 위조라고 안받다가 진짜 돈인 줄 안 후 트럭을 필사적으로 쫓아간 후 돈 받고 태세전환 하는 것은 추하긴 하지만, 이건 처음에 너무 허무맹랑해서 안 믿은 것과 그 동안 백수건달 카이지에게 질려버린 것도 원인이었고,[* 현실에서의 연재 속도로는 사카자키와 재회할 때까지 '''14년'''이 걸려서 독자 입장에서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작품 내에서 카이지는 300만엔을 가져가고 3일도 안 지나서 되돌아온 것이다. 이러니 사카자키 입장에서는 저 도박 폐인이 그 300만엔마저 며칠 내에 다 날려먹고 되돌아왔구나 하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 무엇보다도 1억 엔이 넘어가는 거금을 보고 눈이 돌아가는 것은 오히려 사카자키가 성인군자가 아닌 평범한 일반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장면으로 캐릭터의 투박함을 강조하는 장치가 되었다. 게다가 늪 공략을 위한 군자금 확보에서 금고 비밀번호의 암호를 30분만에 해독하거나 자석을 이용한 트릭도 제법 세심하게 짜는 등 은근히 머리도 잘 돌아간다. 비록 자기 자신의 늪 도전에선 이치죠가 꿰뚫어 본 탓에 패하기는 했다만, 원래 카이지도 가능성이 있다고 납득할 정도로 플랜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이후 얻어맞아가면서 늪의 2관문을 때려부셔버리거나, 카이지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금이 더 필요할 걸 예상해서 은근슬쩍 빠져나가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에 2천만을 들고 나타났다. 이렇듯 사카자키의 여러 도움이 없었으면 카이지는 늪에서 승리할 수 없었다. 게다가 타천록 시점부터는 도박도 하지 않고 착실하게 살고 있다. 파계록 끝에서 이제부터는 일하겠다고 동료들과 맹세까지 한 주제에 몇달간 잉여짓이나 하고 있던 카이지와 참으로 비교된다. [[늪(도박묵시록 카이지)|늪]] 공략 때도 한 번 말려들어서 돈을 왕창 날렸고, [[범죄]]까지 저질렀으며, 이치죠의 부하들에게 두들겨 맞는 등 보통 사람이라면 질릴 정도로 고생을 작살나게 했다. [[늪(도박묵시록 카이지)|늪]]을 쓰러뜨렸을 때도 사카자키를 만난 것을 포함해 카이지에게 기적적인 행운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그리고 사카자키가 이런 개고생까지 감내할 정도로 필사적이었던 것은 가족과의 행복했던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이유였고, 기적적으로 승리해 가족과의 재결합에 성공하고 그토록 바라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지금에서야 두 번 다시 그런 도박은 하고 싶지 않는 것이 정상인의 감성이고 카이지가 답없는 니트 도박중독자인 것이 맞다. 당장 [[강원랜드]] 문서만 가도 '''합법적 카지노'''라는, 늪이 있던 카지노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확률도 높고 중독 대비책이 마련되 있는 곳도 밑천에 집안 자체를 다말아먹고 자살이라는 도피를 골라버리는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불법 카지노에 중독되고도 카지노와 싸워 승리해 빠져나온 뒤, 완전히 도박과 손을 끊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아저씨의 정신력도 보통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코타로는 가족을 잃고 답이 없는 상황에서 자포자기 겸 일종의 '''도구'''로써 도박에 기댄 것이지, 본질적으로 도박에서 이기는 것에 대한 갈망이 없다는 것이 카이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어쩌다 도박을 한 번 이용해서 돈을 벌었을 뿐인 사람과 도박중독자의 차이. 그렇다고 뭐 코타로가 카이지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매우 비범한 사람이라는 것은 아니고, 이런 차이가 생긴 이유를 거두절미하고 말하자면 코타로는 항상 도박 '''자금만''' 대 줬지 자기가 도박에서 이긴 적은 없다는 것 덕분이다. 승리의 쾌감도 항상 간접적으로만 느꼈지 자기가 직접 도박을 했을 때는 다 실패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손맛을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다. 사실 카이지도 극초반에는 빚 때문에 다른 길이 없어서 도박을 했었는데, [[인간 경마|철골 건너기 도박]]에서 승리했을 때 효도가 카이지에게 '''이미 자네 뇌도 타버렸네''' 라고 말하고 실제로 그 이후로 카이지가 도박중독자가 되어버렸다는 점, 실제 도박중독자들도 돈벌이가 잘 되어서가 아니라 도박 자체의 쾌감에 중독되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자석 트릭이 실패함으로써 '''본인의 손으로 도박에서 이기는 경험을 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코타로에게 있어 행운일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카이지에 나오는 다른 인간 쓰레기들에 비하면 좋은 사람인 것은 분명하다. 투박한 외모와는 다르게 정도 많고 묘하게 여린 성격으로 결과적으로 카이지에게 도움은 주면 줬지 배신은 일절 안했다. 게다가 바라던 아내와 딸과 다시 재결합했고 돈도 많이 벌어 새출발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도박으로 파멸하는 인간들이 숱하게 나오는 작품 내에서 몇 안 되게 인생을 편 소시민이라는 점에서 사카자키는 묘한 매력을 느끼게 만든다. [[분류:도박묵시록 카이지/등장인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